윤석열 대통령은 권성동 직무대행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'체리 엄지척' 이모티콘을 보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당을 위한 쓴소리가 내부 총질로 보이냐는 질타부터 이준석 대표 징계에 윤심이 작용한 거 아니냐는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대통령 입장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, 대통령실은 사적 대화 내용이 노출돼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 유감스럽다, 정치 쟁점화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'그 섬에서는 카메라가 사라지면 눈 동그랗게 뜨고 윽박지르고, 카메라 들어오면 반달 눈웃음으로 악수하러 오고,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 받아와서 판다. 이 섬은 모든 것이 보이는 대로 솔직해서 좋습니다.' <br /> <br />그 섬 여의도에서는 겉과 속이 다르더라, 이런 얘기인데요. <br /> <br />이번 사태에 대한 불편한 심기가 그대로 드러나죠? <br /> <br />정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최영범 / 대통령실 홍보수석 : (이준석 대표에 대해) 부정적 뜻으로 언급하신 바를 말씀을 제가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습니다. 우연하지 않은 기회에 노출된 문자 메시지 하나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….] <br /> <br />윤 대통령이 당무에 관여하거나 이준석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에 영향을 미쳤다는 일각의 주장에 분명하고 단호하게 선을 그은 겁니다. <br /> <br />권성동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[권성동 /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: 사적인 문자 내용이 저의 부주의로 인해서 유출·공개되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당원 및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하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당 내홍이 겨우 수습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했다, 또 돌발악재를 만난 지도부도 해프닝일 뿐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'침묵'을 이어가던 이준석 대표 생각은 달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대화 내용이 일부 오해를 일으켰다는 대통령실 입장에는 '해당 문자는 오해할 여지가 없다며,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'고 응수했고, SNS에는 당내 친윤 그룹을 겨냥해 '겉과 속이 다르다'는 뜻의 사자성어, '양두구육'으로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라며 이틀째 파상공세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: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자기 당인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대근 (kimdaegeu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72808140970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